인천 월미도 일대가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인천시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월미관광특구 마스터 플랜’ 최종보고서를 통해 월미도 일대를 자연경관을 살린 휴식공간과 한국 근대사를 주제로 한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월미특구를 월미도권, 연안부두권, 개항장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관련 분야 전문가가 계획ㆍ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MP(Master Planner)제도를 도입해 일관성있게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월미도권은 월미공원 조성, 인천항 갑문지구 친수공간 확보, 해양과학관 설치, 해상교통시설 확충, 월미역사관 및 선박.등대박물관 건립 등 휴식ㆍ역사를 주제로 한 7개 사업을 제시했다.
연안부두권은 섬과 바다를 주제로 인천종합어시장 활성화 등 8개 사업, 개항장권은 차이나타운 개발 등 개항기 역사를 살린 문화공간으로 각각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사업비는 국.시비와 민자유치 등 모두 5천79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연구원의 용역보고서를 토대로 세부계획을 마련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