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심순애의 고민

일본 작가 오자키고요의 금색야차(今色夜叉)를 각색한 악극 「이수일과 심순애」가 최근에 인기를 다시 끌 수 있는 것은 「돈이냐, 사랑이냐」라는 문제가 쉽게 풀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며 우리곁에는 언제나 이와 같은 「선택의 강요」가 함께 하기 때문일 것이다.우스개 소리로 「연애는 이수일과 결혼은 김중배와」라는 얘기가 있으나 사랑과 다이아몬드 사이에서 갈등은 심순애만의 고민은 아닌 것같다. 기관과 외국인이 행동 통일을 보일 때는 시장의 향방을 예측하기가 그나마 쉬웠으나 최근에는 매매방향이 엇갈리고 있어 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 국내기관 내에서도 투신권은 여전히 순매수를 주도하고 있으나 보험권은 순매도를 늘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국내 투신권의 매수 방향과는 전혀 다르게 한전등 핵심 블루칩의 보유 비중을 낮추고 중소형 주변주로 매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한 방법은 「시장의 주도 세력」에 동참하는 것이다.투자 주체별로 방향이 엇갈릴수록 시장 주도 세력 및 주도주를 면밀히 탐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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