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의약품중 28개 품목이 매출 100억원대 대열에 가세, 100억원대 품목이 총 114개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일리팜이 국내 40개 제약사들의 지난해 의약품 매출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전문의약품 85개, 일반의약품 28개, 의약외품 1개 등 총 114개 품목이 각각 매출 1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5개 의약품(푸루나졸ㆍ글루코파지ㆍ엘도스ㆍ가스모틴ㆍ니코스탑)의 가세로 100억원대 품목이 8개로 늘어나 최다보유 업체가 됐다.
GSK는 4품목(세레타이드ㆍ조프란ㆍ박사르ㆍ세로자트), 중외제약은 2품목(레니프릴ㆍ리코몬)을 신규 진입시켜 2001년과 같은 품목수를 유지한 한독약품과 함께 각각 7개씩의 100억원대 품목을 갖게 됐다.
지난해 8개 품목으로 1위를 차지했던 동아제약은 2품목(가스터ㆍ가그린)이 100억원대 대열에서 탈락했다.
전년에 비해 100억원대 품목이 2개씩 늘어난 업체는 한미약품(이트라정ㆍ크로세프), SK제약(기넥신ㆍ오메드), 한국화이자(리피토ㆍ카두라XL), 부광약품(치옥타시드ㆍ레가론) 등 4개사로 나타났다. 유한양행(메로펜), CJ㈜(베이슨), 한국MSD(코자플러스), 제일약품(뉴론틴), 한국로슈(쎌셉), 일성신약(리덕틸), 안국약품(푸로스판) 등은 100억원대 품목이 1개씩 늘어났다.
이처럼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일반의약품 부문에선 영진약품의 `구론산바몬드`와 대웅제약의 금연보조제 `니코스탑` 2품목만이 100억원대에 신규진입하는 데 그쳤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