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OTRA, 벨라루스 민스크서 무역관 개설...122번째 해외 무역관

KOTRA가 벨라루스 민스크에 122번째 해외 무역관을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벨라루스는 아직 우리나라와의 교류는 적지만, 유럽·러시아를 잇는 경제적 요충지이자 신흥시장이다. 구소련 시절부터 ‘소련의 조립공장’이라고 불릴 만큼 제조업이 발달했으며, 석유화학·기계 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기술(IT)·환경 분야의 고급 인력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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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최근에는 K팝과 한국 자동차, 휴대전화가 인기를 얻는 등 한류 열풍의 조짐이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벨라루스 판매량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우리 기업들이 벨라루스 시장 자체뿐만 아니라 벨라루스의 지리적 장점을 적극 활용하길 기대한다”며 “민스크 무역관을 통해 전자정부 구축 등 IT·환경 분야의 현지 프로젝트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벨라루스는 한반도보다 약간 작은 면적(20만7,600㎢)에 인구는 946만 명, 1인당 국내총생산(GDP·2012년 기준)은 6,530달러다. 인구의 83.7%가 벨라루스인이며, 러시아인이 8.3%, 폴란드인이 3.1%를 차지한다. 한국과는 1992년 수교했으며 약 90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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