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테니스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이 오는 19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코트에서 개막, 2주간 열전에 들어간다.
총상금 1,900만호주달러(약 175억원)가 걸려 있고 남녀 각 256명이 19일부터 본선 1회전을 시작한다. 남자의 경우 지난해 챔피언이자 호주오픈에서만 4번 우승한 앤드리 애거시(미국), 앤디 로딕(미국ㆍUS오픈),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ㆍ프랑스오픈), 로저 페더러(스위스ㆍ윔블던) 등 지난해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이 모두 나서 혼전이 예상된다. 지난해 우승자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등 강자들이 대거 불참하는 여자부는 지난해 US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쥐스틴 에넹(벨기에)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하드코트에 강한 이형택(삼성증권)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조윤정(삼성증권)은 허리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