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중공업에 따르면 한중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한중 창원공장내에서 노사협상을 시작했다.사측에서 본부장급 임원들이, 노조측에서는 손석형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협상은 빅딜 및 민영화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빅딜로 인해 발전설비와 선박용 엔진 양부문의 동반 부실이 우려되고 민영화는 결국 재벌의 공기업 인수로 이어질 것이라며 빅딜과 민영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빅딜로 인한 과잉설비 해소로 한중의 수주물량은 더욱 늘어날전망이어서 동반부실 주장은 논리에 맞지 않으며 민영화는 정부 방침으로 노조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중 노조는 삼성, 현대중공업과 한중 사이에 발전설비 및 선박용 엔진부문 빅딜이 타결된 지난 9일부터 빅딜 및 민영화 반대를 주장하며 파업을 벌여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