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충신] 네온사인 형광램프제어기 양산

수정진동자 케이스를 제작, 수출하고 있는 충신물산(대표 권중국)이 네온사인용 형광램프 전자제어기를 개발하고 양산체제에 돌입했다.충신이 개발한 전자제어기는 여러개의 일반형광램프를 자동으로 점멸할 수 있는 장치로 빨강 파랑 노랑의 3원색을 사용해 다양한 색상을 조합해 낸다. 이를 네온사인에 적용시킬경우 다양한 색상을 만들어내 시선을 끌고 형광등의 수명도 대폭 연장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형광등의 평균수명은 계속 켜진 상태로 두었을 경우 약 7,000시간. 그러나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형광등은 계속해서 점등이 반복되기 때문에 사용가능시간이 원래수명의 50%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진다. 이 제어기로 형광램프를 점멸시키면 원래 사용가능시간의 90%까지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게 權사장의 설명이다. 소비전력도 기존제품보다 30%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설치·유지보수비도 기존의 네온사인보다 50%이상 싸다. 일반형광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네온관만을 이용하는곳에 비해 가격이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기능도 다양해 줄줄이 점등하거나 한꺼번에 점등, 일반네온사인의 효과에다 다양한 색상을 조합해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다. 현재 국내 네온사인의 시장규모는 수천억원에 달하는데 이 제품을 적용할 수 있는 곳이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權사장은 추산하고 있다. 또 호주 말레이시아 미국 등으로 연간 1,000만달러어치 이상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신물산은 경기도 여주에 400여평규모의 공장을 마련하고 주문이 들어오는대로 생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權사장은 『우선 네온사인 제작에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지만 도로공사현장이나 공장의 알림판, 비상등 대용 등으로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판단 전국에서 대리점을 모집할것』이라고 말했다.(02)569-5052 /정맹호 기자 MH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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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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