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단풍 늦고 색깔도 안 좋을듯

올 가을 설악산 단풍이 오는 27일께 시작돼 오는 10월17일께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7일 발표한 `2003년 단풍시기 예상`에서 “9월 하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이어 10월 상순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여 전국적으로 단풍시작 시기는 평년보다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 유명산의 단풍 시작시기는 평년보다 2∼3일 정도 늦을 것으로 보이며 9월의 날씨가 구름이 많이 끼고 비오는 날이 많아 단풍의 색깔도 평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금강산의 단풍은 설악산 보다 1~2일 정도 빠른 오는 25일 시작돼 내달 15일께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설악산은 오는 27일께 시작돼 내달 17일 절정에 달하면서 온 산이 붉게 물들 것으로 보인다. 또 지리산은 다음달 10일 단풍이 들기 시작되고 한라산은 다음달 17일, 내장산은 다음달 21일에 각각 단풍이 들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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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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