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 기업이 주식매수선택권(Stock Option)을 부여하거나 행사하는 주식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 현재 코스닥기업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 주식수는 3,632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73만주에 비해 1.1% 감소했다. 또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된 주식수는 284만주로 지난해 438만주에 비해 35% 감소했다.
반면 코스닥 기업 가운데 벤처기업의 경우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 수는 증가했다. 지난해 1,326만주였던 벤처기업의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주식수는 올해 1,826만주로 37.7% 늘었다. 하지만 행사 주식수는 201만주에 그쳐 지난해 270만주보다 25.4% 가량 줄었다.
코스닥시장의 한 관계자는 “주식 시장이 침체되면서 기업들이 임직원 보상 수단으로 사용하던 주식매수선택권을 활용하는 빈도가 점차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