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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직에서 출발해 회장직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인 루이스 플래트(64) 보잉사 회장이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사망했다. 보잉사측은 플래트 회장의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으나 뇌 동맥 이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트 회장은 미국 제2의 개인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고 지난 2003년 12월부터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 회장직을 맡아왔다. 그는 특히 여성임원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문제가 돼 지난 3월 CEO직에서 물러난 해리 스톤사이퍼 후임자 선정과 관련, 제임스 맥너니(55) 3M 전 회장이 승계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