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 4개 점이 부산을 명실상부한'쇼핑 도시'로 바꿔놓고 있다.
부산지역은 최근 서울에 이어'제2 쇼핑도시'로 급 부상하고 있다. 타 지역 원정쇼핑객들의 유입이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은 최근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분석 결과를 내놨다.
롯데백화점이 고객관리 프로그램(CRMㆍ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 3개점으로 운영될 때보다 광복점 개점 이후 4개점으로 운영된 지난해 원정쇼핑객이 13만여 명, 5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복점 개점이 원정 쇼핑고객 유입에 큰 영향을 준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가운데 원정쇼핑객 중 2011년 한 해 동안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을 모두 이용한 고객이 6,800여명이나 됐다. 이는 지난 2009년 3개점을 모두 이용한 고객수가 1,800여명인 것과 비교해 무려 28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부산지역 거주 고객 가운데 4개점을 모두 이용한 고객이 178%, 2만6,000여명 증가 한 것에 비하면 '골수'원정 고객수가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은 증가 인원의 단순 비교를 떠나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매우 큰 의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4개점 이용 원정 고객 중 부산 상권과 인접한 경상남도를 제외할 경우 가장 원거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거주고객이 10.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울산광역시 7.0%, 경기도 5.3%, 경상북도 4.7% 순으로 나타나 쇼핑ㆍ관광 도시로서 부산의 '명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원정쇼핑객 중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 모두를 이용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데는 점포별로'4점(店) 4색(色)'이 분명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 수 있다.
현재 부산지역 주요 도심마다 자리잡은 롯데백화점은 상권별 특성에 맞게 차별화 했을 뿐 아니라, 쇼핑환경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선택의 폭도 대폭 높여가고 있다.
부산의 지리적 중심지역으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부산본점(사진)은 쇼핑문화와 패션트렌드를 선도하는 최고급 명품백화점으로 자리잡았다.
바다를 활용해 천혜의 전망을 자랑하는 광복점은 국내 최초의 씨사이드(Sea-Side)백화점이자, 지역 최대의 복합쇼핑 롯데타운의 첫 스타트를 끊으며 해가 다르게 급성장하고 있다.
동래구 지역의 핵심 상권에 위치한 동래점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연결된 지역 최초의 생활 밀착형 백화점으로서 명성을 다져가고 있고, 해운대 센텀시티점은 최고의 관광지 해운대의 고급상권을 겨냥한 럭셔리 백화점으로서의 콘셉트를 분명히 하면서 원정쇼핑객이 대거 몰리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들은 상권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고객 편의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점포별 상권에 걸맞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올해도 활발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다.
롯데 부산본점은 매장확대를 통한 MD(Merchandising) 경쟁력을 강화해 2013년까지 문화홀, 주차장 신설 등 편의시설을 대폭 늘리고, 광복점은 원정 쇼핑객과 외국인 쇼핑객의 유치를 위해 여행사와 제휴하거나 차별화된 단독 사은품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동래점은 상권 확대를 위해 부산 인근 지역 신규 아파트에 입주 신문을 제작 배포할 예정이며, 센텀시티점에서는 장애인과 임산부를 위한 쇼핑도우미를 보강하는 한편, 햇살공원과 롯데자이언츠 홀 명소화를 통해 원정 쇼핑객에 더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이경길 부산홍보팀장은 "타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이 부산을 찾아 상권 내 모든 롯데백화점을 이용한다는 것은 부산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라며"앞으로도 더 많은 원정 쇼핑객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고정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