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투자유치 올 1조 달성 눈앞

대구시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투자유치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를 ‘대기업 유치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현재까지 외투기업(3곳) 7,567억원, 역외기업(4곳) 1,178억원 등을 포함, 국내외 28개 기업에서 9,599억원을 유치했다. 지난 3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지분의 80%를 보유한 이스라엘 금속가공 기업인 IMC그룹이 자회사인 대구텍에 제2공장 건립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자했다. 또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합작사 본사인 SSLM은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11만719㎡에 6,000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착공한 공장을 올 연말까지 준공, 내년 2월부터 LED의 핵심 부품인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에 나서게 된다. 지난 4월에는 자동차용 램프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아이에이치엘(IHL)로부터 1,02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IHL은 대구테크노폴리스 4만9,500㎡의 부지에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을 건립, 역시 내년 2월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6월에는 달성2차 외국인투자단지에 독일의 세계적 태양광기업인 토마사와 국내기업이 500억원을 합작 투자한 쥬라솔라를 유치했다. 여성인력의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삼성애니카 등 4개 컨택센터를 유치, 500여명의 고용창출 성과도 거뒀으며, 투자유치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16개 지역기업으로부터 714억원 규모의 신증설 투자를 유도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내년에도 시정 최우선 과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두고 우량 기업을 유치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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