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 1ㆍ4분기 중에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포르투갈 국채를 매입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신문) 포르투갈 현지의 조르날 데 네고시오스 신문을 인용, 중국이 내년 1ㆍ4분기에 포르투갈 국채 발행에 참가하거나 유통시장에서 사들이는 방식으로 40억~50억유로 규모의 포르투갈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중국의 왕치산((王岐山) 국무원 부총리는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중국-EU 고위급 경제무역회담 개막식에서 유로 재정위기 타개책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이처럼 짧은 시일 내에 막대한 포르투갈 채권을 사들일 용의가 있겠냐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