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코스닥 최선호주 '에스에프에이'


에스에프에이가 올 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은 코스닥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8일까지 외국인들은 에스에프에이를 755억원 어치나 사들여 순매수 최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3,632억원)의 20%를 넘는 것으로 순매수 2위 종목인 CJ오쇼핑(489억원)과의 격차도 상당하다. 외국인 덕분에 주가도 큰 폭으로 올라 에스에프에이는 올 들어서만 19.39%나 상승했다. 최근 에스에프에이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은 이 회사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해 5월 삼성전자의 지분 투자 결정 이후 기존의 물류ㆍ공장자동화ㆍLCD 후공정 장비업체에서 LCDㆍ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전공정 장비업체로 변신한 데 따른 제품 다변화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각 증권사들은 지난 해 에스에프에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253억원, 330억원으로, 2009년 수준(매출액 3,071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무려 8,401억원, 969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실적전망이 매우 밝은 상황이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라는 안정적인 고객을 확보한데다가 AMOLED 사업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상승도 가능하다”며 “장비업체 중 최초로 조만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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