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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캐딜락 '뉴 CTS'

고속주행 땐 스포츠세단 처럼…


SetSectionName(); [시승기] 캐딜락 '뉴 CTS' 고속주행 땐 스포츠세단 처럼…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캐딜락 '뉴 CTS '는 3,000~3,500cc지만 대형차 수준의 차체에 놀라운 퍼포먼스, 훌륭한 연비의 삼박자가 모두 갖췄다. 과거 '몸 집 크고 기름 많이 먹는다'는 GM 캐딜락의 부정적인 구석은 어디에도 없다. 뉴 CTS 3.0의 연비는 9.4km/리터로 배기량 3,000~3,500cc급 수입 세단 가운데 렉서스 ES350(9.8km/리터) 다음으로 연비가 높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350(9.2km/리터), E300(9.2km/리터)은 물론이고 BMW 328i(8.8km/리터) 보다도 뛰어나다. 실제 주행 연비 역시 만족스러웠다. 고속도로에선 고속 주행이었음에도 최고 12km/리터는 충분히 나왔다.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영화 '매트릭스 리로디드'의 고속도로 추격장면에 등장해 세계인의 눈길을 끌었던 디자인은 이번에도 계승됐다. 외관은 중후하면서도 오히려 젊은 감각이 살아있어 연령층의 구애를 받지 않을 정도다. 국내에서 CTS는 지난해 꽃보다 남자에서 주인공 구준표의 애마가 타는 차로 등장 관심을 끌었다. 당시 구형이었지만 CTS는 기본적으로'재벌'이 선택해도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고급스러움과 20대의 젊은이가 운전대를 잡아도 민망하지 않을 세련된 느낌의 두 가지 모습을 모두 갖추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와 편의 사양 역시 수입차의 이국적인 럭셔리함과 국산차의 편리함을 모두 갖췄다. 스티어링휠(핸들)의 조향 각도에 따라 좌우 헤드램프가 함께 회전하는 어댑티브 포워드 라이팅 시스템은 기본이고 국내 소비자들이 차량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놀라울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 이는 GM코리아 측이 가장 쟈량하는 부분이다. 수입차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한글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후방 카메라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팝업형의 8인치 LCD 터치스크린과 40GB 용량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아이팟 통합시스템이 결합된 보스사의 5.1채널 스피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웬만한 국산 럭셔리 세단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 모델에 탑재된 3.0L V6 직분사 엔진은 미국 워즈 오토 월드 '세계 10대 엔진'에 2년 연속 선정된 3.6L V6 VVT DI 엔진의 소형 버전이다. 최고 출력이 275마력(7,000rpm)에 토크가 31.0kg.m(5,600rpm)까지 나온다. 제원표 상으로도 동급 동가격대 프리미엄 세단 중 최고의 성능이다. 달리다 보면 세계 10대 엔진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서스펜션이 동급 세단에 비해 단단해 역동적인 느낌이다. 제동도 부드럽고 높은 토크에 힘입어 치고 나가는 힘이 폭발적이다. 그러나 140km~150m가 넘어서면서는 엔진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는 스포츠 세단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격은 뉴 CTS 3.0 럭셔리와 퍼포먼스가 각각 4,780만원과 5,650만원이며 뉴 CTS 3.6 프리미엄은 6,380만원이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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