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2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하이트 맥주 ■하이트

점유율 9년째 업계선두'지하 150m 암반 천연수'로 지난 93년 첫 선을 보인 하이트 맥주는 한국 맥주의 대표주자다. 하이트 맥주는 올해 3ㆍ4분기까지 시장점유율 56.2%에 달하면서 9년째 신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3년 소비자들 사이에서 환경과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 때 100% 암반천연수라는 제품 컨셉과 다양한 마케팅, 광고 전략으로 업계에 화제를 뿌리며 등장한 하이트 맥주는 출시 3년 만인 96년 40%대의 벽을 허물며 업계 1위에 자리에 오른 후 99년에는 50%의 점유율을 넘어섰다. 이어 지난 7월에는 58.4%라는 기록을 달성해 1933년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하이트 맥주의 성공은 소비자들 저변에 하이트가 국내 유일의 토종맥주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었고, IMF이후 경쟁사들이 외국업체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으로 소비자선호도가 더욱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맥주의 90%를 차지하는 물의 순수함과 깨끗함이 살아있는 하이트 맥주는 국내 최초 비열처리 맥주다. 여기에 최첨단 제조처리 공정과 차별화 된 포장용기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음용 온도를 확인하게 하여주는 온도계마크를 제품마다 부착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하이트는 지난 98년에는 65년 동안 이어져 오던 '조선맥주'라는 회사명을 과감히 버리고 '하이트 맥주'로 변경하는 등 품질제일주의에 대한 자신감으로 제2의 도약을 다지는 경영혁신의 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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