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류인균 교수, 美 국립보건원 국제공동연구상 수상

한국인으론 첫 수상<br>영상이용 뇌구조 변화 밝혀


미국국립보건원(NIH)이 수여하는 ‘국제공동연구상’에서 한국인 최초 수상자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류인균(44ㆍ사진) 신경정신과 교수가 NIH에서 수여하는 2008년 국제공동연구상을 국내 의학자 중 처음으로 오는 14일 수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교수는 독창적인 뇌영상기법을 사용해 약물중독이나 기분장애 등 정신질환 발생시 뇌 속의 화학물질과 뇌 구조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미국 정신의학계의 석학인 렌쇼 하버드대 의대 정신과 교수와 함께 국제 공동연구를 시행, 질병의 병태 생리 및 치료와 예방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시상식은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는 미국 국립보건원 국제포럼 기간 중인 1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류 교수는 지난 1988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 하버드대 의대 정신과 교수를 거쳐 1996년부터 서울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1998년 서울대병원에 ‘공포증-공황장애클리닉’을 개설해 이 분야의 진료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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