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직장인 30% "이직시 연봉 동결 또는 낮춰 지원"

이직시 희망 연봉을 현재 받고 있는 수준보다올리지 않겠다는 직장인이 10명 중 3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직장인 지식포털 사이트 비즈몬(www.bizmon.com)이 직장인1천674명을 대상으로 '이직할 기업에 제시하는 연봉 수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현재 연봉과 같거나 낮은 수준'으로 제시하겠다는 응답이 29.5%를 차지했다고 12일밝혔다. 이 중에서도 10.7%의 응답자는 현재 연봉보다 100만~200만원 삭감해 제시하겠다고 답했다. 그밖에 200만원 정도 올리겠다는 응답이 21.7%, 500만원 인상 18.3%, 300만원인상 14.0%, 100만원 인상 10.9% 등이었다. 특히 경력이 높은 직장인일수록 이직시 제시하는 희망연봉과 실제연봉의 차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별로 보면 경력 5년 미만 직장인들은 현재 연봉에서 500만원 정도 인상하겠다는 의견이 30.8%로 가장 많았던 반면 경력 5년 이상 직장인은 200만원 정도를 인상겠다는 의견이 23.4%로 가장 많아 경력이 높을수록 현재연봉과 희망연봉간 격차가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몬 조용우 과장은 "최근 취업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이직시 자신의 연봉수준을 큰 폭으로 인상해 제시하기보다는 소폭 인상하거나 현재 수준을 유지하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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