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후광 김대중 학술상' 수상자로 백낙청(71) 서울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학술상 심사위원회는 2일 "백 교수가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데 헌신한 업적과 공로를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전남대 개교 57주년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며 상장과 메달,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후광 김대중 학술상은 전남대가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5·18정신의 학술적 계승을 위해 지난 2007년 제정했으며 제1회 수상자로 한국 전문가인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지난해는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