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SDI 적자폭 1분기 크게줄어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

삼성SDI가 1ㆍ4분기 실적이 개선되면서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삼성SDI는 지난 1ㆍ4분기 매출액이 1조4,232억원, 영업이익은 -665억원, 순손실 30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63억원, 영업이익은 437억원, 4순이익은 466억원 증가하며 적자폭이 대거 줄어들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PDP사업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 줄어든 4,480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4% 늘었다. 모바일디스플레이사업 부문도 전분기 대비 평균 판가가 11% 하락하는 등 영업환경이 좋지 못했으나 판매물량의 대폭적인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전지사업 부문의 매출도 전분기 대비 16% 상승한 3,330억원을 기록,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SDI 측은 “PDP 부문의 경우 1ㆍ4분기에 미주지역 수요 감소 및 FHD생산차질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으나 2ㆍ4분기에는 중국 등 신규시장 수요 증가와 50인치 대형 FHD 본격 출하에 따른 판매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장인범 부국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더 이상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없고 환율 상승 수혜도 기대된다”며 “지난해 4ㆍ4분기에 실적이 바닥을 확인하고 개선추세에 접어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삼성SDI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1.13% 떨어진 7만8,8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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