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덱스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
1만350원으로 마감
황정수 기자 pao@sed.co.kr
월덱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19일 월덱스는 장 초반 공모가(1만원)보다 낮게 시초가(9,000원)가 형성되자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결국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월덱스는 반도체 플라스마 공정(웨이퍼에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작업)에 소요되는 실리콘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제품 대부분을 삼성전자ㆍ하이닉스반도체ㆍ도시바ㆍAMH 등에 납품하고 있다.
정성권 현대증권 연구원은 “실리콘 전극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나다”며 “관련 산업 평균 주가이익비율(PER)이 14.7배인 데 비해 월덱스는 8.7배에 불과해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한 “보호예수물량이 주식의 75%라서 수급 리스크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