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포스코 “올 목표치 달성 무난” 기아차 “내년 가동률 92%로”

UBS證 ‘컨퍼런스 2005’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상품의 호조로 올해 실적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날 UBS증권이 개최한 ‘코리아 컨퍼런스 2005’에서 윤덕일 포스코 IR팀장은 “투자자들이 철강가격에 대해 관심이 많으나 철강에도 종류가 있다”며 “중국이 저급재를 수출하면서 일부 제품의 국내가격이 하락했지만 자동차강판ㆍ전기강판 등 고부가가치 상품은 여전히 공급부족 상태로 올해 목표실적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팀장은 또 “2ㆍ4분기 실적은 제품가격 인상분이 반영된 반면 원료비 상승은 반영되지 않아 1ㆍ4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스코에 앞서 기업설명회를 가진 기아차는 “내년까지 공장 가동률을 현대차 수준인 9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필현 기아차 IR팀장은 “환율과 재료비 상승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현재 80% 수준인 가동률을 올해 말까지 85%, 내년에 92%까지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 최근의 유로화 약세가 우려되지만 이에 따른 손실을 유럽시장 판매 호조와 가동률 및 판매단가 상승, 원가절감 노력 등이 상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구 팀장은 “원ㆍ유로 환율이 1,250원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의외로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원ㆍ유로 환율이 100원 떨어질 경우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2,000억원가량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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