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이기용박사] "디스플레이 주도권 유지 기반 확보"

[인터뷰/이기용박사] "디스플레이 주도권 유지 기반 확보" “차세대 정보디스플레이로서 주목받고 있는 OLED 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을 개발,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세계 디스플레이산업의 주도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이번 성공의 의의가 있습니다.” 이기용 박사는 향후 디스플레이산업에서 OLED는 소형 휴대폰뿐만 아니라 대형 TV에 이르기까지 LCD를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질이나 가격ㆍ소비전력ㆍ응답속도ㆍ두께 등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에 맞춰 내부의 핵심소자인 박막트랜지스터(TFT)의 성능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우리가 앞선 디스플레이시장을 계속 주도할 수 있는 기반기술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다. 디스플레이산업은 우리나라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박사는 “실리콘 결정화 기술을 적용, 세계 최초로 제품화가 가능한 수준의 OLED 디스플레이 구현에 성공했다”며 “향후 고성능화ㆍ다기능을 필수조건으로 하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신기술을 확보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가야 할 길은 짧지 않다. OLED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 재료의 수명을 늘이고 수율과 신뢰성을 높이는 등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삼성SDI를 포함한 우리 기업들이 핵심 부품ㆍ소재 분야에서 경쟁국인 일본을 앞지를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된다. 이 박사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웨이브맷사에 짧게 연구원 생활을 한 뒤 지난 99년부터 삼성SDI 중앙연구소에서 OLED 디스플레이 관련 소자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약력 ▦86년 한양대 금속공학과 졸업 ▦98년 미국 미시간주립대 재료역학과 박사 ▦98~99년 미국 웨이브맷사 연구원 ▦99년~현재 삼성SDI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 입력시간 : 2005-03-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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