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은성씨, 陳씨 구명·알선수재혐의 '영장'

'진승현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24일 김은성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이 진씨 돈 5,000만원을 받고 구명로비 활동을 벌인 사실을 밝혀내고 김 전차장에 대해 이날 오전 특정 경제범죄가중처벌법(알선수재) 위반 및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진씨가 검찰에 수배된 지난해 9월 이후를 포함, 진씨를 3~4차례 만나 정성홍 전 국정원 과장 등과 함께 검찰수사에 관한 대책회의를 갖고 사건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격려하는 등 구명활동을 벌인 혐의다. 김씨는 또 지난해 부하 직원인 검찰출입 요원 김모씨에게 1,000만원을 주고 검찰의 수사상황을 파악토록 지시했고, 11월에는 대검을 직접 방문해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진씨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김씨에 대한 신병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진씨의 정ㆍ관계 로비내역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진승현리스트'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이어서 정치권에 파장이 예상된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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