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열린우리당은 27일 비공개 당정협의를 갖고 내년부터 레저관광형 복합도시 건설에 착수하기로 했다.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상하이박람회를 찾는 외국 관광객을 국내에 적극 유치하고 관광수지 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광요소를 복합적으로 갖춘 종합 리조트 개발이 절실하다는 인식에서다. 이를 위해 당정은 국내외 자본을 막론하고 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우선 레저관광복합도시 신청을 받기로 했다. 정부측에서는 당초 5~6개를 건설할 것을 제안했으나 하나라도 우선 제대로 해보자는 당측의 주장에 따라 복합도시 개수는 이보다 적은 2~3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광위 우리당측 간사인 우상호 의원은 “복합도시 모델은 미국의 올랜도나 프랑스의 니스에 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