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지분 증가 실적주 주목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고 실적호전도 예상되는 `양수겸장(兩手兼將)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종목은 외국인의 집중 공략으로 이미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재료까지 갖추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키움닷컴증권은 11일 외국인이 주도하는 상승장에서는 이들이 공략하는 우량주 위주로 주가가 차별화되고 있는 만큼 이들 종목에 대한 매수 및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며 관련 종목으로 삼성전자 등 17개 종목을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올해 실적(매출액ㆍ영업이익ㆍ순이익)이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KOSPI200 종목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면서 주가상승률도 연초 대비 시장수익률(5%)을 초과하는 종목들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10일 현재 58.7%로 연초 대비 1.6%포인트 높아졌으며 주가도 21.6% 상승했다. 올해 실적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1.3% 늘어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7.6%, 4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고 올해 실적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중 연초 대비 시장수익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종목도 투자가 유망하다고 키움닷컴 측은 분석했다. 이들 종목은 평화산업ㆍKEC 등 8개 종목으로 단기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KEC의 경우 올들어 주가는 떨어졌지만 외국인 지분율이 늘고 예상 실적 증가율도 높아 상승 탄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는 게 키움닷컴의 예측이다. 이와 함께 코스닥시장에서는 웹젠, 인터플렉스, 유일전자, 백산OPC, NHN, 파라다이스, 에이스디지텍 등 일부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확산될 조짐이 있어 강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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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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