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시스템은 이달초 미국 QAD사의 전사적자원관리 패키지 전모듈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신전략통합시스템인 콤피아(COMPIA)를 구축했다. 이에따라 생산관리및 영업관리 기술관리 재무회계 관리회계 인사급여 영업활동관리 기술활동관리를 모두 전산처리할 수 있게 됐다. 각 부문을 연결해 통합운영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결재단계도 담당·검토·승인의 3단계로 대폭 간소화했다. 50여개에 달하는 행정문서도 크게 줄여 17개문서로 통폐합시켰다. 또 바코드를 이용해 제품출하 정보부터 애프터서비스 관리정보까지 간편하게 입력하고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 회사는 전사적 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직원들의 업무속도가 크게 빨라지고 업무효율이 대폭 향상됐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인터넷을 통해 전국 18개지사및 사무소 상주처에서 본사에서 일하는 것처럼 똑같이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된 점이 가장 큰 성과라는 분석이다.
박형근 경영지원본부장은 『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직원 개개인들은 자신의 업무를 스스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영업사원들이 이익마인드를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돼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콤텍시스템의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ERP시스템과 그룹웨어가 통합운용된다는 점. 그룹웨어에서 기안해서 전자결재된 내용이 ERP시스템에 연계해 후속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콤텍시스템은 이번 ERP구축을 계기로 업무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후속작업을 하반기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하드웨어부문은 파일서버를 대폭 확충하고 외부활동이 많은 임직원이 현장에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노트북을 확대 지급할 계획이다.
이규진기자KJLEE@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