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24일 호주 빅토리아주의 로열멜버른GC(파71ㆍ7,0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2타를 잃었다.
2016년 열릴 올림픽 방식과 유사하게 개인전 중심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상위 입상을 노렸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경주와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배상문(27ㆍ캘러웨이)은 총 60명 중 52위(11오버파)에 그쳤다. 한국은 대표팀 2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 부문에서 12오버파 580타로 26개국 가운데 15위에 머물렀다.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은 개최국 호주가 석권했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나흘 동안 10언더파 274타를 쳐 토마스 비외른(덴마크ㆍ8언더파)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20만달러를 받았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도 3위(7언더파)로 선전을 펼쳐 호주의 단체전 완승(17언더파)을 합작했다. 단체전 우승상금은 60만달러. 호주에 이어 미국이 10타 차 2위(7언더파)에 올랐고 덴마크와 일본이 공동 3위(5언더파)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