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박스권내 하락" 전망

은행과 선물사들은 4일 원.달러 환율이 박스권내에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960원대 안착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기업 네고와 외국인 주식매수세 등이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나, 960원대에서는 저가인식 매수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하락폭 확대를 어렵게 만들 요인으로 꼽았다. ▲우리은행은 "최근 부각됐던 외국인들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점점 식어가는 양상을 보이는 있다"며 "이에 따라 장중 업체의 수급에 따라 환율이변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은행은 "960원대 후반에는 개입 경계감과 저가매수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있고, 975원대에는 업체 대기매물이 포진하고 있다"며 "금일 원.달러는 박스권을 형성하며 장중 수급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 예상범위 : 966.00~975.00원. ▲외환은행은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던 배당금 송금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엔.달러 상승에도 반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증시의 외국인 순매수가 강화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내부 수급요인이 환율 움직임에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라며 "뚜렷하게 부각되는 상승요소가 없는 만큼 하락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예상범위 : 965.00~972.00원. ▲삼성선물은 "계속되는 매물 압박과 전일 2천500억원을 넘어선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으로 반등은 부담스럽다"며 "그러나 엔.달러가 박스권 상단에 위치하면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70원 아래에서는 저가매수세와 개입 경계감으로 하락이 제한될 것이나,970원 위에서는 업체 매물 압박이 강하게 작용해 박스권 이탈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 예상범위 : 965.00~975.00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