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재료물가 상승률 10개월만에 최고

중간재물가도 6개월만에 최대폭…물가상승 압력 커져

유가가 거침없이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 성격을 지닌 원재료물가가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중간재물가도 고유가 지속과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6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하는 등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4월 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을 보면 생산재(원재료+중간재) 물가는 전달보다 1.8% 급등해 지난해 7월의 2.02%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원유 등 수입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탓에 원재료물가는 전달 대비 5.5%나 뛰어 지난해 6월의 6.12%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6.9%에 이르는 상승폭이었다. 안정세를 보이던 중간재물가도 0.8% 올라 지난해 10월의 1.09% 이후 오름폭이 가장 높았다.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 부문의 소비자물가지수라고 할 수 있는 최종재물가도 지난 3월에는 상승률이 전월 대비로 0.1%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0.6%로 오름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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