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2% "경제에 도움"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중국과 동남아 등 동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139개 한국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동아시아 FTA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82%가 FTA를 체결할 경우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움이 안된다'는 10%에 불과했고 '관계없다'는 8%였다.
한국과 FTA 체결에 대한 현지 국가의 반응에 대해서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응답이 65.3%에 달해 가장 많았고 '부정적일 것'은 28.6%, '무관심할 것'은 6.1%에 그쳤다.
FTA 체결 때 우리나라에 유리한 업종으로는 전기ㆍ전자ㆍ정보통신이 45.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동차 23.7%, 철강 7.8% 등의 순으로 꼽혔다. 반면 불리한 업종으로는 농ㆍ수ㆍ축산업(50.9%), 경공업(24.7%) 등을 꼽아 앞으로 이들 국가와 FTA 체결 때 이들 산업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