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철강주 비중 확대해라"

하반기 비수기 불구 中지진에 공급 차질<br>"철강값 조정폭 크지 않을것" 전망 잇따라

최근 철강값 급등 부담과 하반기 철강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철강가격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고조에 이른 글로벌 철강 가격이 세계 경기의 둔화세, 북경 올림픽 이후 중국의 긴축 가능성 등으로 하반기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중국 쓰촨성 지진으로 인한 중국의 공급 차질 등으로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김종재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비수기 글로벌 철강 가격의 조정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재고 부담이 크지 않아 가격조정의 폭은 얕고 짧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또 "공급자 우위의 가격 형성 구도가 2010년까지 깨지지 않을 것"이라며 "비수기 정점인 7월말부터 비중 확대를 고려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도 "하반기 철강 수요 감소가 우려된다"면서도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한 철강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쓰촨성 지진 등으로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은 국내 철강 업체들의 경우 최근 단가 인상에 따른 2ㆍ4분기 어닝모멘텀과 국내ㆍ외 철강 가격차 확대로 인한 철강 제품의 추가 인상 가능성 등을 근거로 철강주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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