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17일 선물시장에서는 프로그램매수 지속 또는 청산 여부와 이날 예정된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효과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승훈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 시장의 하방 경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으나 외국인이 이를 풋옵션 매도(삼성전자 매도) 기회로 활용한다면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시장 베이시스에 반영돼 전날 유입된프로그램 매수가 즉시 매물화 하는 악순환의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전날 시장 베이시스가 선물가격이 낮은 상태(-)로 반전된 채 마감돼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고 외국인 매매에 따라 베이시스가 움직일 것"이라며 "단기 급등에 대한 기술적 조정 가능성은 있으나 상승 추세가 유효해 5일 이동평균선(109.20)을 이용한 저점 매수전략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