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편의점, 티켓박스로 변신중"

스포츠경기^공연입장권등 예매 서비스 확대

편의점이 티켓박스로 변신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훼미리마트와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문화ㆍ레저생활을 즐기는 젊은층의 편의를 높이고 고객 유입 확대로 상품 매출을 늘리기 위해 영화와 공연, 프로스포츠, 놀이공원 등의 입장권 발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GS25는 지난 달 29일부터 현금인출기(ATM)를 통해 프로농구 티켓 발매를 시작한데 이어 이달 9일부터는 프로배구 티켓발매를 추가했다. 지난 3월과 8월에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티켓 발매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는 GS25는 이로써 국내 4대 프로스포츠 티켓 발매 서비스가 모두 가능해졌다. 이에 앞서 훼미리마트는 티켓링크와 제휴해 지난 4일부터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의 티켓 발권 서비스를 시작했다. 훼미리마트도 내년부터 프로야구와 축구 티켓 예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체들은 프로스포츠 외에도 영화와 공연 티켓 발매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GS25는 지난 해 3월부터 CGV, 프리머스 등과 같은 멀티플렉스 영화관 티켓 발매를 시작했으며 올 3월부터는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입장권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GS25는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예매와 발매 서비스도 실시해 영화제 기간 동안 1만6,000건 이상의 티켓을 발매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1,700여 점포에서 콘서트 티켓 예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점포에서 티켓 금액을 지불하면 핀(pin) 번호를 부여, 해당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점포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10%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양희은, 브라운아이드솔, 유리상자 등의 콘서트 티켓을 발매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내년에는 뮤지컬로도 티켓 구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