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컨버전스(융합) 시대를 살아가려면 역사를 공부하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쟁이 격화되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디지털컨버전스 시대를 대비해 ‘역사 공부’를 강조,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지난 1일 사내방송을 통해 전한 월례사에서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임직원이 갖춰야 할 자세와 관련, “역사 공부를 통해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안목과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를 바로 알면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고 미래를 보는 통찰력과 분별력, 현실인식이 생겨 보다 효율적이고 스피드있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시대에 소극적이거나 폐쇄적인 자세로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개인이든 조직이든 도태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윤 부회장은 아울러 “오랜 경험을 통해 볼 때 모든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다”며 “임직원 모두 유통과 서비스, 생산공장, 물류, 협력업체 등 모든 현장에 더욱 관심을 갖고 시장과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부회장은 또 “올해 평판TV를 비롯한 TV 전부문에서 수량 및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은 차별화된 마케팅과 기술력뿐 아니라 LCD,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관련 부문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도 더 많은 일등 제품과 일등 사업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