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갑 없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스마트폰 꺼내면 끝!

고객계좌·모바일기기 연동

신한銀, 결제 서비스 도입

지갑을 깜빡 집에 두고 나왔더라도 스마트폰만 있다면 웬만한 물건 구매가 가능해진다.

은행들이 진화된 모바일 직불 결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전자지갑에 충전된 돈에서 결제 자금이 빠지는 게 아니라 고객 계좌에서 곧바로 돈이 인출되는 서비스가 나왔다.


10일 출시된 신한은행의 '마이 신한 페이'가 그것이다.

이 서비스는 물건을 살 때 카드나 현금이 없어도 스마트 폰에서 신한S뱅크 앱을 통해 결제 금액이 고객의 은행 계좌에서 바로 나간다.


고객 계좌에 연동된 만큼 직불카드 형태의 결제 서비스로 보면 된다. 결제 한도는 1일 30만원으로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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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나온 하나 등 타 은행의 스마트월렛과는 조금 구조가 다르다.

스마트월렛은 전자지갑에 별도로 충전한 자금에서 금액이 결제된다.

이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신한S뱅크 앱에 들어가 마이 신한 페이를 설치하면 된다.

고객이 물건 구입을 위해 스마트 폰에서 신한S뱅크 앱을 실행해 마이 신한 페이에서 사전에 등록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바코드가 생성되며 가맹점의 바코드 리더기를 통해 계좌에서 결제가 이뤄진다.

은행 관계자는 "편의점 및 영화관 등 전국 2만5,000여 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며 "가맹점이 많기 때문에 젊은층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프로세스가 강화돼 1인 1기기만 가입이 가능하다. 또 서비스 가입 신청시 은행 내 고객정보에 등록된 스마트 기기만 신청할 수 있다. 변조와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결제시 생성되는 바코드는 3분이 지나면 다른 번호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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