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업계 현안은 어떻게…"

보험업계, 금감원 인사 보험부문 부원장보 누락에 불만지난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인사에서 보험부문 부원장보가 누락된데 대해 보험업계에서는 적지않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생보사의 한 임원은 "보험업계 현안을 어떻게 풀어낼지 솔직히 아쉽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우선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생ㆍ손보업계 구조조정도 매듭지어야 하는데다 일단 유보되긴 했지만 생보사 상장건도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부문을 다른 은행 또는 증권감독원 출신 부원장보가 겸직할 경우 합리적인 정책조율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는 반응이다. 더욱이 보험업이 다른 금융업종보다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여서 경험이 없는 부원장보가 정책을 입안할 경우 보험업계 의견 수렴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해 보험업계의 위상을 금융당국이 소홀히 본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생ㆍ손보 전체로 자산규모가 150조원에 달하는 보험업계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정책 총괄자를 선임하지 않았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결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구조조정과 수익악화로 곤욕을 치른 보험사들은 '믿을만한'정책입안자가 없다는 소외감과 함께 새 사업연도를 시작하게 됐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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