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인터뷰] 정원주 중흥건설 신임대표

『완벽한 내실경영과 성실시공으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아파트를 짓는데 열과 성을 다할 생각입니다. 내가 열성을 다한다면 소비자들도 언젠가는 그 마음을 알아주지 않겠습니까.』중흥건설의 경영을 새로 맡게 된 정원주(43)대표이사 사장은 『창업주의 경영이념을 성실히 받들어 무리하지 않고, 신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편안하고 튼튼한 집을 지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중흥은 지난 73년 설립된 이래 자체 아파트 1만3,000세대를 지었고, 지난해에는 745억원 관급공사를 포함해 2,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견건설업체다. 현재는 2군업체로 풍암지구 23·32평형 2,342가구와 순천왕지지구 23평형 404가구를 임대·분양하고 있다. 중흥건설은 지난해 4월 「한국산업경제경영대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5월에는 광주광역시로부터 우수 건설업자로 선정됐고, 같은해 12월엔 「안전 경영대상과 전남도 표창장 등을 받을 정도로 탄탄하고 내실있는 향토기업이다. 특히 IMF원년인 지난해에 부채 가운데 95%를 갚았고 임원 40명을 승진시킬 정도로 견실한 업체다. 일반적으로 주택사업자는 경영평점이 낮고 실적이 없어 관급공사를 못하지만 중흥의 경우 경영상태가 좋고 우수시공업체로 평가받아 지난 10월에서 12월 2달동안에만 600억원을 수주했다. 鄭사장은 『다른 회사가 도급액의 10%수준의 관리비가 들어간데 비해 중흥은 부채가 없어 관리비가 총경비의 2%정도 밖에 안돼 그만큼 경쟁력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추진력과 판단력·원활한 대인관계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는 89년아버지로부터 가업을 이어받아 현장관리·실무·기획조정·총괄업무 등을 두루 거쳤다. 최근엔 북광주 JC회장을 맡는 등 대외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광주=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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