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발언대/4월 15일] 뉴 새마을운동과 국가발전

새마을운동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지난 1970년 4월22일 제창한 지역사회 개발운동으로 해외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필자는 1979년부터 1999년까지 20여년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체신공무원으로 재직했는데 당시 현지에서도 국가적 차원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워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사우디 근무를 마치고 귀국했을 때 국내에서 느낀 새마을운동에 대한 평가는 외국과 정반대였다. 국내에서는 초기에 비해 침체되고 국민들에게 외면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새마을운동의 열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국민들과의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어 고무적이다. 이재창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이 제시한 SMU 뉴새마을운동은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적절한 제안으로 평가된다. 새마을운동의 중점과제로 제시한 내용은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선포식과 4대강 및 하천 살리기 실천다짐대회 등과 함께 우간다를 비롯한 저개발국가 새마을협력사업 등을 통해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SMU 뉴새마을운동은 근면ㆍ자조ㆍ협동 등 기존 새마을정신에 변화(Change), 도전(Challenge), 창조(Create) 등 3C 정신을 추가해 6대 실천덕목을 제시함으로써 현대적 감각을 적절하게 반영했다. 또 그린코리아(Green Korea) 운동, 스마트코리아(Smart Korea) 운동, 해피 코리아(Happy Korea) 운동, 글로벌코리아(Global Korea) 운동 등 4대 중점운동을 중심으로 선진 일류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새마을운동이 더욱 활성화되려면 일선 현장에서의 실천과 새마을지도자의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전국의 새마을지도자들이 4대 중점운동을 앞장서 추진한다면 SMU 뉴새마을운동은 국가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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