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가격이 50만원이 넘는 ‘귀족주’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1주당 가격이 50만원(액면가 5,000원 환산)이 넘는 종목은 모두 13개에 달한다. 지난해말에 비해 작년 유가증권시장은 5개에서 9개로, 코스닥시장은 1개에서 4개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3개 종목과 코스닥시장 1개 종목은 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로 군림하고 있다. 최고가 종목은 SK텔레콤. 시가가 20만2,500원이지만 액면가가 500원이서 5,000원으로 환산 땐 202만5,000원에 달한다.
코스닥 종목인 NHN은 5,000원 환산가격이 177만5,000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삼성화재보험 역시 액면가 5,000원을 기준으로 108만원에 거래되면서 3위를 차지했다. 롯데제과는 107만원으로 실거래가로는 최고가 종목이다.
100만원 이하에서는 유가증권시장의 롯데칠성이 99만2,000원으로 100만원대 재진입을 노리고 있고, 이어 ▦엔씨소프트 85만9,000원 ▦태광산업 63만4,000원 ▦삼성전자 58만8,000원 ▦남양유업 56만3,000원 ▦에스원 50만3,000원 순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플랜티넷 65만7,000원 ▦코미팜 58만7,000원 ▦에스엔유 52만원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