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감각적인 슬림 디자인에 쿼티 자판을 장착한 `슬림 쿼티 스마트폰(SGH-i320)'을 유럽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슬림 쿼티 스마트폰은 이달 중 프랑스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올 해안에 유럽,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20여 개 국가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제품은 초박형인 11.5mm 두께의 슬림 디자인에 문자 정보 송수신에 유용한 쿼티 자판을 탑재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우 모바일 5.0 스마트폰 OS(운영체제)'를 탑재해 문서 작성 및 저장, 실시간 이메일 주고 받기, 메모 등 PC의 주요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e-메일, 채팅 등 메시지 사용이 많은 유럽 휴대전화 이용자들을 위한 인스턴트 메시지 및 '모바일 메일' 기능을 내장해 사진, 음악 등 각종 멀티미디어 메시지 전송에 유용하며 2.2인치 대형 LCD 화면은 물론 13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듀얼 스피커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
쿼티(QWERTY) 자판은 컴퓨터 키보드를 그대로 휴대전화 자판에 적용해 문자메시지나 메일을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한 자판 배열 방식이다.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 해 5천327만대의 두 배 수준인 1억677만대로 성장하고 2007년에는 1억5천851만대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