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차, 동유렵공장 후보지 2월말 발표

기아자동차는 15일 현대차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동유럽공장 부지는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중 한 곳으로 결정되지만 아직까지 유력한 후보지는 거론된바 없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외신을 통해 슬로바키아의 질리나(Zilina)가 최종 선정지로 유력한 것처럼 보도됐지만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슬로바키아와 폴란드의 자동차부품 생산 능력과 애프터서비스 기술력 및 유통망 등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며 예정대로 2월말에 공장부지를 선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달 당시 후보지 중 한 곳이었던 체코가 동유럽 공장부지로 유력하다는 외신보도가 나왔지만 사실 무근으로 판명된바 있다”며 “이번 역시 외신이 슬로바키아 언론의 보도를 여과 없이 보도하면서 발생한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현대차 그룹의 동유럽 공장은 1차로 슬로바키아ㆍ폴란드ㆍ헝가리ㆍ체코 등 4곳이 후보지로 논의된 후, 지난달 슬로바키아 질리나와 폴란드의 코비에르지체(Koobierzice)로 압축된 상태다. 기아차의 동유럽공장은 다음달 말 최종 부지 선정 후 15억달러가 투입돼 연산 30만대 규모로 2005년 착공, 2006년 완공될 예정이며, 겟츠(국내브랜드명 클릭)를 포함해 유럽스타일의 디젤과 가솔린 차량 3종을 양산할 예정이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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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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