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경제적 잠재력' 아시아서 가장 크다"

英 FT 자매지 'fDi' 조사… 종합평가선 3위

서울이 아시아에서 ‘경제적 잠재력’이 가장 큰 도시로 꼽혔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국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의 자매지로 외국인 직접투자 전문매거진인 에프디아이(fDiㆍforeign direct investment) 최신호는 최근 자체 실시한 ‘2005/2006 아시아 도시 경쟁’조사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fDi가 ‘아시아 유망도시’(city of the future)를 선정하면서 경제적 잠재력과 IT(정보기술) 및 통신 인프라 등 모두 9개 평가 지표를 사용했는데 이 중 경제적 잠재력에서 서울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서울은 IT 및 통신 인프라 부문에서 2위에 올랐고 종합 평가에서는 홍콩, 시드니에 이어 3위로 선정됐다. 나머지 지표는 ▦투자 환경 ▦비용절감 효과 ▦인적자원 ▦교통체계 ▦삶의 질 ▦치안 ▦외국인 직접 투자(FDI) 등이었다. fDi는 “지난해 한국의 FDI 3,068건(총 127억달러) 중 수도인 서울이 1,483건(56억달러)를 유치했다”며 “지난 2004년에는 서울 지역이 6.2%의 GDPR(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경제도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또 “서울의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우수한 IT 인프라에서 기인한다”며 “IT에 대한 국민적 애정이 서울의 IT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심부와 외곽, 산업공단 등의 비싼 임대료는 경쟁력이 부족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이 같은 평가에 대해 “더 높은 순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외국인투자 유치 및 외국인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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