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은 금융 분야 개혁을 위한 중대 조치로 외국인이 지방은행 지분중 최고 50%까지 획득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중국시보가 2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숀 천 재정부 차장의 말을 인용, 외국인들에게도 타이완 국민들과 똑같은 은행 주식 매수권이 부여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또 정부는 이같은 조치로 금융체계 개편을 가속화하기 위한 합병이나 흡수가 촉진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완 금융당국은 일련의 기업 파산으로 악성 대출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수개월간 47개 민간은행들간의 합병을 권장해왔다.
타이완에는 외국인의 지방은행 소유를 금지하는 특별법이 없으나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그동안 외국인들의 관심이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