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LG 완전평면 모니터] 네티즌 주도 우열 가린다

「네티즌이 해냈다」삼성전자와 LG전자의 완전평면 모니터를 비교하는 공개 평가회가 네티즌의 집요한 노력 끝에 마침내 성사됐다. 인터넷 패러디신문인 「딴지일보」는 사고를 통해 양사의 평면모니터 비교평가회를 마련하고 독자 참관단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딴지일보는 삼성과 LG의 전문기술진, 독자들이 참석한 발표회를 통해 어느 회사의 제품이 더 우월한지 확실하게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하이텔 하드웨어동호회와 딴지일보의 합작품. 하이텔 하드웨어동호회의 일원인 김어준 딴지일보사장이 회원의 토론내용을 기초로 양사 제품을 비교하는 글을 실은 것이 계기가 됐다. 딴지일보 1월3일자에 실린 글은 양사의 제품을 적나라하게 비교평가한 내용. 글이 나가자 독자들의 문의가 폭주했고 불리한 내용에 대해서는 삼성과 LG의 항의도 이어졌다. 이에 딴지는 공개평가회를 제의했고 우여곡절 끝에 양사가 합의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삼성과 LG양사는 자사의 평면모니터가 더 우수하다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왔다. 삼성은 LG의 평면모니터 「플래트론」이 중앙부분이 오목해 보인다고 주장한 반면 LG는 삼성의 싱크마스터(모델명 700IFT)가 표면은 평면이지만 내부는 오목해 빛이 왜곡된다고 주장해 왔다. 양사는 비교 광고까지 게재하며 자사의 기술이 우수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비교 평가회는 오는 27일 하이텔본사(보라매타워)에서 열린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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