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롯데쇼핑 회사채 금리 2.98% 역대 최저

롯데쇼핑의 3년 만기 회사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2.98%로 결정됐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이 낮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우량 회사채로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2.78%를 기록하면서 롯데쇼핑의 3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국고채 3년물 금리에 0.20%포인트를 가산한 2.98%로 결정됐다. 롯데쇼핑의 이번 금리는 회사채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롯데쇼핑은 7일 3,5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회사채를 비롯, 총 7,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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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지난달 30일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당초 회사채 발행 금리를 3.05% 또는 국고채 금리에 0.20%포인트 가산한 금리 중 낮은 것으로 정하기로 했다. 당시 3년물의 경우 수요예측에 일본계 투자회사들이 대거 몰리면서 발행 금리가 희망밴드 하단에서 결정됐다.

김상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보험사 등 장기투자 기관들이 수익률이 낮더라도 재무구조가 탄탄한 우량 회사채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우량 회사채 스프레드가 더욱 가파르게 축소되고 있다”며 “당분간 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바탕으로 우량 회사채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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