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상선, 경영진 주내 가닥잡힐듯

최용묵씨 후임사장 유력지난주 현대상선 김충식 사장의 돌연사임으로 빚어진 현대상선과 채권은행과의 갈등이 해소돼 현대상선의 경영진 문제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주말 관리부문 총괄부사장으로 선임된 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부사장이 김 전사장의 후임으로 유력시 되고있다. 10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최 부사장과 김석중 영업담당 총괄부사장은 최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현대그룹 부실계열사에 대한 지원이나 그룹 관계자들의 상성 경영간섭 배제등 종전의 '독립경영'기조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뜻을 확실하게 밝혔고 이에대해 산은측도 긍정적 평가를 했다. 산은측은 이자리에서 "김충식 사장이 잠시라도 회사로 돌아와 후임인사 절차를 마무리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도 "인사문제는 우리가 간섭할 문제가 아니고 회사측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특히 "최 부사장이 김 전사장처럼 강단있게 일을 해나갈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최부사장과 김사자의 경력, 후임사장 절차상의 문제등을 들어 최 부사장에 호감을 나타냈다. 김 부사장은 영업만을 해온데다 등기임원이 아니어서 사장선임을 위해서는 주총을 열어야하는등 절차가 복잡하다. 반면 최 부사장은 현재 상선 등기임원(비상근이사)인데다 원래 상선 자금담당 출신으로 직원들의 신뢰도 높고 상선이사회에 계속 참석해와 회사사정도 잘 알고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현대상선은 이르면 이번주중 최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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