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에 「기아대책」 촉구/완성차업체 기아부품사지원 합의

◎자동차협회장단 오늘 관계부처 방문자동차업계가 관계당국을 방문, 기아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촉구하기로 했다. 정몽규 한국자동차협회회장 등 협회회장단은 19일 상오 임창렬 통산부장관·강만수 재정경제원차관을 방문, 기아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 협회는 18일 긴급회장단 모임을 갖고 기아·아시아 부품협력업체를 지원키로 했다. 완성차 6사 협력사 회장단도 모임을 갖고 정부지원을 촉구했다. 자동차협회 관계자는 『회장단이 관계부처를 방문키로 한 것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8일 협회회장단회의에서 강조했듯이 기아·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 중에서 현대·대우·쌍룡에도 부품을 공급하는 복수납품업체 중 하나라도 가동이 중단되면 그 피해가 업계 전체로 퍼지는 등 사태의 심각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5백82개 복수거래업체에 대해 ▲기아가 정상화될 때까지 가급적 현금결제를 늘리고 ▲부품구매를 늘리며 ▲부품업체의 어음을할인해주기로 했다. 또 협력회사회장단은 은행권에서 기아어음을 할인해주지 않아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고 원자재업체들이 기아·아시아 협력회사의 어음을 받지 않아 원자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대한 정부·금융권의 지원을 촉구했다.<이훈·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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