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환경을 지키기 위해 국내 최초로 제주지역에서 무공해 전기자동차가 오는 11월 5일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제주도 당일 현대자동차와 2005년 10월까지 2년간 전기자동차 시범운행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운행을 개시한다.
시범 운행되는 전기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산타페 7인승 모델 전기자동차 5대를 무료 임차해 제주도와 도내 4개 시ㆍ군에 1대씩 배정돼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전기자동차는 일반자동차보다 소음이 적고 배기가스가 없는 무공해 차량으로, 연료비가 가솔린차의 12분 1, 디젤차의 4분 1에 불과 해 연료비 절감과 함께 무공해 연료사용을 통한 공해 저감으로 청정한 환경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와 현대자동차는 전기자동차 시범운행을 통해 전기자동차의 주행 성능과 실용성, 환경영향성은 물론 친환경적인 교통문화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정책 대안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01년부터 미국 하와이주에서 산타페 전기자동차 15대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제주=정재환기자 jungj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