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 증권이 아시아나 항공에 대해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개선 중”이라며 “1분기보다는 2분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커 목표주가를 6,3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의 항공의 1~2월 탑승률을 살펴보면 국제여객은 상승한 반면 화물은 소폭 하락했다. 김민지 이트레이드 선임연구원은 “평균적으로 1분기 중 3월의 화물실적이 좋아 실적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화물의 경우 작년 하반기부터 의료장비, 기계 등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1분기보다 유류도입단가도 약 4% 하락할 전망이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여객 사업을 대폭 정비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중단거리노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수익이 낮은 노선 공급을 줄이거나 소형기 투입 등을 통해 채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장거리의 경우 7월에 미주 신규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쟁사인 대한항공의 A380기종 2층 전체가 비즈니스석인 것과 달리 아시아나항공은 레이아웃을 변경해 비즈니스석을 1층과 2층에 분산 배치해 전체 좌석수도 495석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 항공은 올해 A380을 5월과 6월에 각각 1대씩 도입할 예정이다.